"'범생이' 최재형, 김연우 인선 놀랍다"
유 전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행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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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14·17·19대 국회 총 3선 의원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원조 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 서슬이 퍼런 데로 대들었다가 쫓겨나고 징계받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대들고 한 히스토리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오랜 갈등을 우리 국민들이 다 생생하게 지켜봤기 때문에 ‘저 사람이 나와서 저러는 것은 어느 정도 그럴 만하다’고 다 인정을 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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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면서 진보와 탈진보까지도 중원을 향해 갈 것처럼 얘기해왔는데 그걸 포기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게 실망스럽다”며 “정치선언도 통합 얘기는 없고 분노만 표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의 회동을 관측하는 보도에 대해 “조용히 비공개로 보자고 했는데 그쪽 누군가 실수해서 이게 흘러나가는 통에 나중에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사실 출마할 명분이 약하다고 본다”며 “인지도가 낮은 정도가 아니라, 감사원장을 중간에 그만두고 나올 만큼 (문재인 정부에서) 그런 박해를 받았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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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는 “출발선에서 상당히 범생이(모범생)이기도 하지만 명분이 약한데, 이왕 선언해놓고 인선하는 것은 잘했다 싶었다”며 “첫 인선이 김영우 전 의원인데, 굉장히 합리적인 보수아니냐. 이런 경우는 정말 잘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 대해선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가 어쨌든 조금 실점했다”며 “이낙연 후보가 상대적으로 올라갔다”고 관전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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