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원칙…시기는 방역상황 고려”
“민주당 경선 단일화 있을 것…최재형, 윤석열 대체재”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병원 최고위원은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고 국민들 관심사가 굉장히 높은 사안에 대해 2시간도 안 돼 말 바꾸기를 했다”며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은 “이 대표가 4가지 정도의 헛발질을 했다”며 “여가부 및 통일부 폐지 주장, 중국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주장, 전국민 재난지원금 번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철저하게 반페미, 반북, 반중 정서 등 뭔가 차별과 배제, 혐오, 세대와 성별을 갈라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동이 됐다는 것은 또다시 소상공인들에게 고통을 감내하라는 시간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방역 수준이 안정될 때 전국민에게 소비진작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을 드리는 것을 밀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보면서 미뤄질 수도 있지만 원칙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원칙 100%”라고 강조했다.
최근 컷오프가 이뤄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합종연횡이 있을 수 있다”며 “경선이 더 역동성 있게 재미를 더하고 국민 관심도도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보 간 추가적인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각 후보가 강한 독자성을 지닌 만큼 쉽게 단일화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강 위원은 민주당 경선 일정 연기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상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각 캠프 대리인들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측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후보들이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국민이 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데 우리만 아무일 없다는 듯 경선을 진행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어떻게 비칠지 우려된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듯했지만 결국 이 대표도 말바꾸기 등 예전 국민의힘 이미지를 못 벗어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윤석열도 입당 순간 국민의힘 이미지에 갇힐까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기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면서 만약 추세로 하나 굳어진다면 대체재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정치참여를 선언했고 최 전 감사원장에게 쏠리는 눈도 많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야권도 본격적으로 복잡한 판에 들어가고 있지만 국민의 힘은 정작 후보가 없다”며 “외부 인사에만 목매고 바라기를 해야 하는 국민의힘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