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청주공연 한시장 부부 참석 유튜브 가짜 뉴스
한범덕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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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최근 청주에서 열린 '미스터트롯' 공연 현장에 한범덕 시장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나돌면서 청주시가 당혹해하고 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 유튜브 채널에 '한범덕 청주시장과 아내가 청주콘서트 VIP구역에 등장했다. 시장님은 손녀 결혼식에 임영웅에게 공연 초대?! 임영웅의 대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유투브 영상에는 한 시장이 지난 11~12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에 방문했고 손녀 결혼식에 임영웅을 초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관련 뉴스 내용은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한 시장에게 두 명의 손녀가 있긴 하지만 모두 10대 미만의 미성년자들로, 그들의 결혼식에 초정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가짜 뉴스라는 것이다.
공연일인 이틀간 한 시장 부부는 석우문화체육관을 방문한 사실조차 없고 코로나19가 심각한 가운데 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공연을 열게 되자 행사에 앞서 지난 9일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미리 공연 현장을 찾은게 전부다.
현장을 미리 방문한 한 시장은 각종 방역 관리 시설물과 방역 대응책을 점검하고, 관람객 이동 동선을 직접 돌며 공연장 구역별 방역 대책을 살폈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시민들이 행사를 열지 말 것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넣는 등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한범덕 시장이 허위사실에 대해 사법 기관 고발조치 등 별도 법적 대응은 하지 말라고 해 아직 법적 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사안이 확대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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