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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향자 의원 제명 결정…"성폭력 2차 가해 고려"(종합)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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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향자 의원 제명 결정…"성폭력 2차 가해 고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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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양향자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9/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양향자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9/뉴스1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보좌진의 성범죄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양향자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양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심판원은 제명 배경에 대해 "(양 의원이) 언론에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등으로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행위의 중대성으로 인해 가해자에게 구속영장까지 청구됐다는 점, 취업 알선을 제안해 피해자를 회유하려 시도한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의 제명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2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양 의원의 전 특별보좌관이자 외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A씨(53)는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지역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B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달 24일 성범죄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광주 서부경찰서에 A씨를 고발했으며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13일 오전 11시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지난 2일 당 윤리감찰단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양 의원에 대한 조사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의뢰했다.

한편,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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