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도 함께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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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 후 이런 내용을 합의했다고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은 두 대표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당 내 진통이 예상된다. 고 수석대변인은 "양당 대표 공감대를 중심으로 내일 또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도 "기본적으로 재원에 있어서 재원 확충 문제가 조금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며 "협의한 내용에 대해서 착실하게 이행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선별 지원을 주장해 왔던 터라 당 내 반발도 예상된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그래서 더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방법도 함께 모색을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양당 대표는 재난지원금과 함께 ▲여야정 협의체 조속히 가동 ▲재외국민투표방법 개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 ▲TV토론 동반 출연 등을 합의했다.
송 대표는 이날 만찬 후 "국민들에게 새로운 여야 모습을 보여주자 이런 공감대를 가졌다"면서 "여야 대표의 화기애애한 만남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또한 "생각보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경쟁하는 관계이긴 하지만 최대한 간격을 좁히고 손잡고 나갈 수 있는 건 손잡고 나가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 대표에게 이날 인천시장 재임 시절 쓴 자신의 책 '룰을 지배하라'를 전달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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