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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중국, 미얀마 접경지대 코로나19 통제 강화…입출경 봉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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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리 시 당서기 "불법 입국 철저하게 차단"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미얀마와의 접경지대에서 코로나19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가격리중인 루이리시 주민에게 식료품을 전달하는 모습
신화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1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얀마와의 접경 지역인 윈난(雲南)성 루이리(瑞麗)시는 지난주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미얀마로의 입ㆍ출경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장이룽 루이리 시 공산당 위원회 서기는 지난 7일 "루이리 시는 계속해서 국경 통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불법 입국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불법 입국자와 불법 입국을 조직하거나 도움을 준 사람을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루이리 시는 1주일간 학교와 직장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가정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루이리 시의 이런 조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리 시와 인접한 미얀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4천여 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태다.

윈난성 멍롄현도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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