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주요 인사 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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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인력 구성은 대체로 과거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지사를 보좌해왔던 성남 라인을 중심으로 한 측근 그룹, 의원들이 포함된 당내 조력 그룹과 경기도 산하 연구소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나뉜다. 여기에 당 안팎에서 우호 여론을 조성해 이 지사를 지원하는 외곽지지 그룹이 포진해 있다.
‘열린캠프’는 친문(친문재인)계와 친노(친노무현)계 좌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 조정식 의원이 맡고 있다. 비서실장은 박원순계 핵심으로 통하는 박홍근 의원, 직능 분야에 안민석 의원과 김병욱 의원이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 측 캠프 비서실 부실장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기획보좌관 출신 천준호 의원이 임명됐다. 비서실 서열 1, 2위가 나란히 박원순계 인사다. 수행실장은 율사 출신 김남국 의원이다. 김 의원은 이 지사 중앙대 후배로, 변호사 시절부터 친분을 두텁게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에는 당 원내대변인 출신 박성준 의원과 홍정민 의원이 임명됐다.
전략 분야는 기초단체장, 청와대 근무 경험으로 무장한 민형배 의원이 맡았다.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를 비판했다가 ‘초선 5적’으로 낙인 찍힌 바 있는 전용기 의원이 청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 지사의 ‘영원한 동지’ 정성호 의원은 별도 보직 없이 캠프와 이 지사 간 가교 역할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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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라인에는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알려진 경기도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알려졌다. 런던정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브레인이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싱크탱크 수장이자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핵심 인물이다.
또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노무현·문재인정부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경기도와 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지난 5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1 DMZ포럼’에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해 축사와 기조연설을 했다.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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