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오지현 2타 차 공동 2위, 최혜진은 4타 차 공동 4위
서연정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연정(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서연정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서연정은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서연정은 지금까지 195차례 정규 투어 대회에 나왔지만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15년 KLPGA 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 여자오픈과 효성 챔피언십 등 세 차례 준우승이다.
올해에는 이달 초 맥콜·모나파크오픈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6월 말에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는 등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이다. 다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결국 15위로 마쳤다.
서연정은 "지난 대회가 끝난 뒤 허리가 아파 이번 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아예 골프를 하지 않았다"며 "이후 몸컨디션이 좋아져 샷도 의도한 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생각대로 샷이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주 우승한 김해림 언니가 우승 재킷을 입어야 우승한다면서 언니 우승 재킷을 입게 해줬는데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고 11일 대회 마지막 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민지 |
그러나 2타 차 공동 2위에는 올해 5승을 거둔 상금 1위 박민지(23)와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오지현(25)이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민지는 이날도 버디만 3개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고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냈다.
최혜진(22)도 8언더파 136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 잡고 마지막 날 선두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자 김해림(32)은 2언더파 142타, 공동 46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장하나(29)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5위다.
안신애 |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나온 안소현(26), 안신애(31), 최예지(26)는 모두 컷 탈락했다.
안소현이 2오버파 146타를 쳤고 안신애와 최예지는 나란히 13오버파 15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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