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78명 증가한 16만672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378명(해외유입 58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01명(해외 8명), 경기 441명(해외 10명), 인천 79명(해외 5명), 부산 59명(해외 2명), 대전 47명(해외 1명), 경남 36명, 울산 29명(해외 1명), 충남 28명(해외 1명), 광주 20명(해외 1명), 충북 18명(해외 1명), 강원 15명(해외 1명), 전북 14명, 대구 12명(해외 2명), 경북 9명(해외 4명), 제주 10명, 전남 2명, 검역 과정 21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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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지난 밤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1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새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전북 2421~2431번으로 분류됐다. 날짜별 확진 상황은 9일 밤 10명, 10일 오전 1명이다.
'군산 일상감염'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대부분이 서울에 거주 중인 전북 2415번 확진자와 관련됐다.
군산 일상감염 확진자인 2422번과 2426번, 2427번, 2430번, 2431번은 2415번과 지난 3일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됐다. 2422번과 2427번 2431번 확진자는 콧물과 두통, 인후통 등 증상이 최근 발현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424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2417번 확진자의 자녀다. 2417번은 2415번과 접촉자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25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419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전날부터 기침과 두통 등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2419번 확진자 역시 241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과 접촉한 1632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2423번(군산) 확진자는 미군부대 관계자며,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 지난 8일부터 오한과 기침, 두통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2421번(무주) 확진자는 용인 350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무주군으로 전입했다.
2428번(김제)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순천 472번 확진자와 대구 건설 현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429번(남원) 확진자는 2372번의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두통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여름철 냉방기로 가동으로 인해 실내에서 거리두기와 감염은 크게 상관 없다”며 “공기 흐름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시민 스스로가 감염 위험이 있는 밀집된 곳 등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일상감염 확진자 중 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에서 백신 완료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강 국장은 “군산 일상감염 확진자 중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북에서 백신 접종완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밝히는 이유는 백신 접종 완료자도 코로나 감염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며 “다만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한 경우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이 확진판정을 받은 백신 완료자 2명의 직장동료 7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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