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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신포차' 유튜브 영상 캡처 |
[헤럴드POP=조은미 기자]김동성이 밀린 양육비에 관한 입장을 털어놨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배짱이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에는 '만신포차 1호 손님 김동성! 최순실 집에서 동거!? 양육비 소송과 배드파더스의 전말 등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고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출연했다.
이날 김동성은 '배드파더스' 키워드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이혼한 전 부인이 양육하고 있는 딸과 아들의 양육비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양육비를 한 달에 300만 원씩 준다. 아이 두 명에게. 저희는 소송을 거치지 않고 합의 이혼을 했다. 많은 분이 법정에 가서 판사가 300을 주라고 해서 주는 줄 안다. 300을 달라고 하니까 합의서에 바로 사인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의 빈자리를 금전적으로 채워주고 싶으니까 주겠다고 합의를 한 건데 이런저런 일이 터지다 보니 일을 하나도 할 수 없게 됐다. (이혼 후) 10개월까지 이리저리 빌리고 해서 양육비를 맞춰 주다가 못 줘서 '배드파더스'라는 사이트에 제가 26번째로 올라가게 됐다. 안 주는 게 아니고 못 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성은 "배드파더스로 인해서 누가 저한테 아이를 맡기겠나. 스케이트 코치를 해야 하는데 자기 자식한테는 배드파더인데 우리 애는 잘 가르치니까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으니까"라며 현재 일을 하지 못함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사지가 멀쩡하지 않으냐. 그 돈을 못 줬다는 건 혼나야 해"라고 타이르는 말을 듣자 "이 돈을 못 줬던 이유가 있다"라며 가족사를 꺼냈다. 그는 "형님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그런데 형님이 심장과 신장이 안 좋아서 신장 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씩 하게 됐다. 장애인 판정을 받아서 직장을 갖지 못한다. 지금 저와 재혼을 한 친구와 친구의 딸과 저희 어머니와 형과 저, 다 같이 살게 됐다"라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인 상황을 털어놨다.
현재 경제 상태를 묻는 말에 김동성은 한숨부터 크게 내쉬었다. 그는 "제 경제 상태를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할 때 각자 명의대로 재산을 분할했다. 아내는 결혼할 때는 한국사람이었는데 미국에 5년 정도 살며 시민권을 취득했다. 모든 대출 등을 제 명의로밖에 받을 수밖에 없어서 제가 안고 온 거고. 집에 보증금이나 이런 것은 아이 엄마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까 가져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여름에 지금의 와이프만 알고 있는데 개인회생 신청까지 들어갔다. 어떻게든 제가 조금씩이라도 갚아내고 개인회생 하려고 변호사와 얘기 했는데 변호사가 파산신청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고백하기도 했다.
화제를 빚은 바 있던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동성은 "작년 10월에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그래서 OK를 했다. 그런데 전 부인이 거절을 했다"라며 "그래서 '우리 재혼해도 될까요?'라는 코너 속 코너로 7회까지 촬영을 했고 1회 출연을 했는데 '배드파더스'의 회원들이 가만히 안 있더라. 그러다 보니 1회밖에 못 나갔다. 그래도 미리 거기서 어느 정도 선지급을 해주셔서 그 받은 돈 1000만 원을 바로 입금을 했다"라며 본인은 양육비 지급에 의지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돈을 벌게 해주면 양육비는 준다. 그런데 내가 돈 벌 수 있는 길을 잘라 놓고 양육비를 달라고 하면 저는 어디 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 거냐"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 활동은 현재의 와이프가 하는 과일 판매업으로 다 이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동성은 기존 300만 원에서 양육비 조정 신청을 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관해 "지금은 각각 40만 원씩 했다. 그런데 그건 단지 신청이다. 제 사정은 이렇다는 거다. 저는 '배드파더스'에서 빨리 내려오고 싶을 뿐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밀린 양육비는 1년 반에서 거진 2년 반 가까이 되다 보니까 약 6천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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