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모더나 접종…60∼74세 미접종자도 12일부터 사전예약 진행
서울-경기 자율접종…어린이집·유치원·초 1∼2 교사 접종 개시
코로나19 백신 하반기 접종 본격화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위한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국민 10명 중 3명 정도만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상태다. 9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51만4천17명(30.2%)이며, 접종 완료자는 총 565만4천835명(11.0%)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서울, 경기지역의 '자율 접종'과 함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의 접종이 진행된다.
또 이달 말로 예정된 만 55∼59세(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의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된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12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엿새 간 이뤄진다.
실제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 약 1만3천곳에서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http://ncvr.kdca.go.kr)에서 본인이 직접 하거나 자녀가 대신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가운데 일부도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들 역시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4차 대유행' 우려 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
사전 예약과 동시에 12일부터는 군 입영 예정자들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만큼 입영 전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어야 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7∼9월 중 입영 예정자는 약 7만명 수준"이라며 "입영 전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미접종자에 대한 예방 접종은 입영 후 별도 계획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백신 교환'(스와프)을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다음 주부터 접종 현장에서 쓰인다.
서울에서는 약 20만명, 경기에서는 약 14만명이 각각 백신을 맞게 된다.
이달 말부터 접종할 예정이었던 교육·보육 종사자 가운데 약 38만명도 이 화이자 백신을 먼저 맞는다.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과 돌봄인력 등은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사전 예약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그래픽]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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