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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단독] 맞아서 치아 부러졌는데…감독은 "넘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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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기간 숙소에서 선수들의 음주 폭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치아가 부러진 선수도 있는데 감독은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려 한 게 S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정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수구 대표팀이 촌외 훈련 중이던 지난달 20일 새벽.

숙소에서 술을 마시던 동갑내기 두 선수의 언쟁은 폭력으로 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선수는 B 선수가 휘두른 탁자에 맞아 치아 2개가 부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A 선수/수구 국가대표 : 테이블을 저한테 휘둘렀고, 무방비로 맞았거든요. 이가 부러진 걸 느끼고 입을 방어하려고 막고 있었는데, 올라타서 얼굴을 수십 차례 때렸고, 목을 2~3분간 졸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