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박지영은 공동 5위, 2주 연속 우승 도전 김해림 20위권
티샷하는 오지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오지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오지현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8언더파 64타로 상쾌한 출발을 알린 오지현은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8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부풀린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7승이 된다.
오지현은 "올해 개인 베스트 점수"라며 "샷도 잘 되고, 퍼트도 잘 돼서 경기하기에 수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한 지도 오래됐고,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만큼 남은 이틀도 잘 쳐서 우승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티샷 하는 박민지 |
7언더파 65타인 공동 2위에는 박민지(23)와 지한솔(25), 이가영(22)이 자리했다.
올해에만 5승을 거둬 상금 1위(9억4천804만원)를 달리는 박민지는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컷 탈락한 박민지는 "컷 탈락 때마다 겸손해지는 것 같다"며 "오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샷이 잘 됐다"고 말했다.
5월 E1 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한 지한솔과 지난주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이가영 역시 보기 없는 하루를 보냈다.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박지영(25)이 6언더파 66타로 박현경(21), 이기쁨(27)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자 김해림(32)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22), 안소현(26) 등과 함께 공동 27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장하나(29)는 이븐파 72타, 공동 59위에 올랐다.
2019년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안신애(31)는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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