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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 주한미군측, '방역수칙 위반' 관련 평택시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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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주한미군 부대 관리자가 최근 경기 평택시 부대 인근 업소에서 미군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평택시에 사과했다.

연합뉴스

평택시·미군 부대 앞 합동점검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평택시는 오산공군기지(K-55)를 관리하는 조슈아 우드 제51전투비행단장(대령)이 8일 오후 정장선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은 평택시 신장동 K-55 인근 바(bar) 형태 업소를 집합 금지된 야간 시간에 이용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출입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이 됐다.

정 시장은 통화에서 "이번과 같은 방심이 그동안 주한미군과 평택시가 함께 노력해 온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드 단장은 "미군 장병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일어난 것"이라며 "철저한 교육을 통해 한국의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관계기관과 협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평택시는 오는 16일까지 미군 헌병대와 합동으로 관내 주한미군기지 인근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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