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안보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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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와 관련해 "최근 변화되는 상황이나 세수 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가능한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해 당 정책 의총을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윤호중 원내대표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부에 대해서는 지도부에 위임해 달라고 부탁했고 의원들의 동의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기존의 '소득하위 80%'에서 일부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2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100% 지급은)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예산 심의와 확정은 국회의 권한"이라면서 "맞벌이 부부가 연봉 1억이라고 하면 일반 중산층이지 않느냐. 국회가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일부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재난지원금 일부 조정 여부는 오는 11일 고위 당정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송 대표는 덧붙였다.
송 대표는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 대를 돌파한 것을 언급하면서 "특별히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부탁드린다"며 "여야를 떠나 방역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확산세가 서울이 가장 크기 때문에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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