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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과 관련, "과거에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정치적 차원에서 볼 문제가 아니다"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국에서 일본의 방사능 원전수 방류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가 계속됐는데도 저런 수준의 인식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보다도 훨씬 못한 것 같다"면서 "우선 공부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아무런 논리 없이 정부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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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또한 "그(윤 전 총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묻기가 어렵다"면서 "무엇인가를 더 이상 기대하기가 힘들어 보인다"고 거듭 윤 전 총장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전을 방문,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과거에는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고, 그때그때 어떤 정치적인 차원에서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같은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고 "귀를 의심했다" 등 여권 대선주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윤 전 총장 측은 "지난해 10월 26일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오염수 처리가 일본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고 한 답변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 측은 "이와 같이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발언한 후 최근 (정부가) 입장을 변경해 다시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지적하며 검증을 요구하니, 일본 정부의 투명한 검증과 관련한 협조를 얻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고도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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