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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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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Swing] 캐디없이 우승한 김해림의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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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과 플라이트스코프를 통한 샷 측정도 겸한 스윙 분석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달걀골퍼’ 김해림(29)이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3년만에 우승했다. 그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 6위 등의 성적을 냈으나 컷 탈락도 네 번이나 있을 정도로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김해림은 2018년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3연패 이후 3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맛봤다. 자신의 30대 첫 우승이자, 올시즌 KLPGA 투어에서 30대 선수의 첫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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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맥콜모나파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사진=KLPGA]



2016년 생애 첫 우승 뒤 근육량을 키워 비거리를 늘리려고 매일 달걀 1판씩을 먹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달걀 챔피언’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해림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 2연패 포함 통산 6승을 거뒀다. 그러나 일본 투어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2019년부터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캐디 없이 전동 카트를 끌고 나선 1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서더니 전문 캐디 아닌 하우스 캐디를 동반한 2, 3라운드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김해림의 올 시즌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41.72야드로 52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3.71%로 63위, 그린 적중률은 71.11%여서 31위, 평균 타수는 72.55타로 37위에 올라 있다. 그는 이번주 파주 서원밸리에서 신설된 대회에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그의 드라이버 샷을 올 시즌 개막전이 열린 제주 롯데스카이힐에서 촬영했다. 임팩트존에 들어가서는 리드하는 왼팔을 쭉 펴서 최대한의 파워를 공에 전달한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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