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로 은퇴하기 위한 100세 시대 자산 관리
노후소비 감소…필요한 노후자금도 줄어
연금·인컴투자 통해 현금 흐름 만들어야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이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1 골드에이지포럼 : 스마트한 실버 투자자의 노후설계'에 참석해 '부자로 은퇴하기 위한 100세시대 자산관리'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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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김진웅 NH투자증권100세시대연구소장은 8일 "최대한 빨리 시작하고,장기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아시아경제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부자로 은퇴하기 위한 100세 시대 자산 관리는 은퇴 후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퇴 후 필요한 노후 자금을 '4% 법칙(미국 국채와 채권을 5대 5대로 운용할 경우 33년간 노후자산 유지)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 부자의 경우 25억원, 상위층 12억5000만원, 중산층 9억원 등이지만 노후소비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며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은퇴 후 현금 흐름을 만든 방법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3층'과 '인컴 투자'를 제시했다. 인컴 투자는 모아놓은 자산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주식 배당이나 채권 이자, 상가형 부동산의 임대수익이다. 그는 "인컴 투자의 장점은 비교적 과거의 성과를 보면 앞으로 예측이 가능하다"며 "배당수익률의 경우 배당성향을 유지할 확율이 높고, 예측가능한 현금흐름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컴투자의 경우 배당주에만 집중할 경우 주식시장 변동성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채권이나 리츠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컴 수익률을 연 3~5%정도가 적정하며, 부동산의 경우 자본 조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리츠가 더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다만 인컴 투자가 준비가 안된 경우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국민연금의 경우 수령시점인 65세보다 먼저 받는 '조기연금'과 연금수령 시점을 늦추는 '연금 연기' 중 연금 수령액보다 필요한 시점을 놓고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퇴직연금은 임금인상율이 투자수익율보다 높으면 DB형(확정급여형)이 유리한데 임금상승률이 정체되기 시작하면 DC형(확정기여형)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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