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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4단계 개편안에 따라 등교…조기 방학은 학교에서 결정"

머니투데이 최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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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4단계 개편안에 따라 등교…조기 방학은 학교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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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일문일답]정종철 교육부 차관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학교 학원 방역 강화 조치 관련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단상에 서고 있다.   교육부는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은 오는 19일 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지자체별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분야 백신접종지원단 가동 및 선제적 PCR(유전자증폭) 검사 실시 등의 방역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사진=뉴스1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학교 학원 방역 강화 조치 관련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단상에 서고 있다. 교육부는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은 오는 19일 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지자체별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분야 백신접종지원단 가동 및 선제적 PCR(유전자증폭) 검사 실시 등의 방역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사진=뉴스1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에도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학생 확진자가 7월 들어 증가하고 있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습 결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유행에 따라 조기 방학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학교 단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차관이 참석한 8일 '학교·학원 방역 조치사항' 기자회견에서 일문일답.

-4차 유행에 들어서고 있다. 2학기 전면등교 변함없나.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 따라서 단계별 학교밀집도 기준을 지난달 20일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등교 가능한 원칙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방역당국 판단 근거로 3,4단계로 격상되면 3단계는 3분의2까지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이 원칙에 따라서, 지역별 추이에 따라서 대응하겠다.

-백신 접종 시 누락된 60세 이상 교원 접종은.


▶2학기 전면등교 지원위해서 모든 교직원 접종해야 한다. 건강 등 이유로 누락된 교원도 추가조사를 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접종을 추진하겠다.

-학원종사자 접종 지역은 서울과 경기 두 곳뿐인가.

▶두 곳 제외한 9개 시·도도 잠정 계획을 확정해서 7월 말, 8월 중순까지 접종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 이 밖에 지자체는 교육청 합의 중이고 일단은 우선 접종하는걸로 합의했다. 추가로 파악되는대로 공지하겠다.


-4차 유행 본격화되면서 학원 학교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학생 확진자 증가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연이틀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00명 상회하는 엄중한 상황이다. 학생 확진자도 전국적인 추세와 연동해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평균적으로 3~4월 그리고 5~6월 거치면서 등락 있지만 7월 들어서 이전 시기보다는 많이 증가하고 있다.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있다.

-방학까지 몇 주 남지 않았다. 지금의 확산세 때문에 조기방학을 요구하는 학부모 의견도 있다.


▶학교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조기방학이나 원격수업이 가능하다. 이것은 이미 6월에 발표한 탄력적 학사운영방침에도 들어가있다. 다만 조기방학 하는 경우 일정 기간이지만 2학기 학사운영에 반영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되기 때문에 학교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할 것으로 본다.

-교육부가 현 확산세와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나.

▶우리는 2학기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 20~30세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협력해서 차단하도록 하고 학교의 경우는 예정된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 학생 운동부나 학원을 매개로 한 학교로의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종사자 백신접종도 추진한다. 학생운동부 같은 경우는 곧 열릴 소년체전 등의 행사로 전국적 이동의 우려가 있다. 그래서 PCR 검사를 방학 전, 학교 복귀 시 선제적으로 한다.

-백신 안 맞은 학생, 교원은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나.

▶아니다. 교육적으로 맞지 않다. 60세 이상 중 이런저런 이유로 백신 접종에서 누락된 분들은 추가조사 통해 7월말 접종 시작하겠다. 저희 희망으로는 7,8월 중 확산세가 꺾여줬으면 좋겠다. 전면 등교 결정은 아이들의 학습결손이나 심리정서 문제 , 사회성의 결손·결함 부분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한 것이다. 교육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같이 동참하고, 자율적 책임 하에 방역수칙 준수하고, 백신 접종이 잘 진행되면 2학기때 전면등교 가능하도록 하겠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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