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는 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비달 브루한(23)을 콜업했다. 이날 더블헤더를 위한 27번째 선수로 콜업돼 1차전을 소화했다.
브루한은 지난 2014년 헐값에 가까운 1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레이스에 입단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몸무게 145파운드(약 65.7킬로그램)의 깡마른 체형이었던 그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동안 448경기 출전, 타율 0.290 출루율 0.374 장타율 0.423의 성적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비달 브루한이 빅리그에 데뷔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베이스볼 아미레카' 선정 유망주 랭킹에서 2019년 64위로 100위안에 진입했고, 2020년 51위, 2021년 56위에 올랐다. 'MLB.com' 랭킹에서는 2020년 45위, 2021년 50위에 자리했다.
스위치 히터로서 빠른 발이 장점인 그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 5번 2루수 선발 출전, 1회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초 아메드 로사리오의 깊은 코스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아웃을 만들엇고, 1회말 타석에서는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뽑았다. 이후 2루 도루에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테일러 월스, 완더 프랑코에 이어 브루한까지 세 명의 정상급 유망주를 빅리그 무대에 선보였다. 이들은 모두 스위치 히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동안 탬파베이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선수들이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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