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출신 최초 대권 도전…출마 선언 후 정당 가입 여부 고려할 계획
연합뉴스 |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사진)이 대권에 도전한다. 의협 회장 출신이 대선에 나서는 일은 최 전 회장이 처음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그는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주요 공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 안팎에서는 의사 출신답게 최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부동산 등을 둘러싸고 사유 재산권을 침해하는 각종 세금을 폐지하는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약속도 내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은 2018년 40대 회장에 당선돼 그해 5월부터 지난 4월 말까지 의협을 이끌어왔다. 전직 회장과는 달리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그는 현재 시민단체인 민생민주국민전선 대표를 맡고 있으며, 아직 소속된 정당은 없다.
최 전 회장은 연합뉴스에 대권 도전 선언과 관련, “정부의 방역 실패, 잘못된 부동산 정책 등을 지적한 뒤 총론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직 정당에 소속돼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출마 선언 후 어떤 정당과 함께할 수 있을지 다양하게 대화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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