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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中, 코로나 확진자 6개월 만에 최다…미얀마 접경지역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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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은 미얀마 국경지역인 원난성 루이리에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도시를 폐쇄조치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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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중국과 미얀마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접경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서 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 중 15명이 윈난성 루이리에서 나왔으며, 이 중 12명은 미얀마 국적으로 나타났다.

루이리는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구 21만 명의 도시로, 연초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많은 미얀마 국민이 피난 온 지역 중 한 곳이다.

중국은 지난 5일 루이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21만 명의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또 학교와 사업장을 폐쇄하는 등 루이리를 봉쇄 조치했다. 루이리에 봉쇄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4개월 만이다.

윈난성 관계자는 "당국은 바이러스를 유입시키는 모든 허점을 확실하게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바 있다. 당시 당국은 불법 월경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군 병력을 배치하고, 순찰 강화에 나섰다.
saewkim9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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