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여성-아시아계 3파전 속 승리 사실상 확정
11월3일 공화당 후보와 맞대결…떼어 놓은 당상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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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 뉴욕에 역대 두 번째 흑인시장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22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출신인 흑인 정치인 에릭 애덤스(사진)는 50.5%의 지지를 받아 49.5%를 확보한 여성 후보 캐슬린 가르시아 전 뉴욕시 위생국장을 1%포인트(8426표) 넘게 앞섰다. 이와 관련, 미 언론들은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은 부재자 투표 수가 3700여표에 불과한 만큼 이를 반영해도 애덤스 후보의 승리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썼다.
현재 뉴욕시 브루클린 보로 장(구청장)이기도 한 애덤스는 이날 성명에서 “개표돼야 할 표가 아주 조금 남아 있긴 하나 결과는 명백하다”며 사실상의 승리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분투하는 이들, 소외당하는 이들, 안전하고 공정하며 살만한 뉴요시민의 미래를 믿는 이들을 위해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경우 애덤스는 작고한 데이비드 딘킨스(1990~1993년 재임) 전 시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이 된다. 이번 예비선거가 주목받은 가장 큰 배경은 흑인 출신(애덤스), 여성(가르시아), 아시아계(앤드루 양) 간 3자 대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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