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전파 차단을 위해 우선 접종대상자 선정
7일 0시 현재 367명 발생···지난해 12월 15일 411명 이후 두번째 많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들어 코로나19 환자가 최대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7일 정부로부터 받은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14만명분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학원․교습소 종사자,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4개 직군에 우선 접종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이달 말 예정된 지방정부 자율접종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가 선정한 우선순위 4개 직군은 △대민 접촉이 많아 전파 위험이 큰 직종 △직종·직군 확인이 쉬워 현장 접수와 즉시 접종이 가능한 직군이다.
도는 31개 시군 전체 약 17만여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도는 14만명분(28만회분)을 배정받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도내 48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계획이다.
도는 만약 백신접종 희망자가 14만 명을 넘을 경우 이달 말 추가될 지방정부 자율접종 대상에 이번에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을 최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수도권 방역상황이 심각해 자율접종을 조기 시행하는 만큼 대상군에 포함된 학원종사자 등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0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587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4만5504명)보다 367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411명) 이후 두번째 많은 확진 규모로 감염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확산된데다 지역 사회 곳곳에 무증상 감염자 등이 퍼져 있는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기준 도내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63명(6월 30일 기준 42명)으로,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는 356명(6월 30일 기준 258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658명이다.
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