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강화
내달 중 ‘고졸 취업 우수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고졸자 채용시, ‘청년채용 특별장려금’ 25% 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달 23일 서울시 마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서비스 분야 직업계 고졸 취업 및 창업지원 업무협약식에 앞서 시설을 둘러보며 신사업 창업사관학교의 창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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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로나19로 고졸 취업자들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지방 공기업에 ‘고졸 채용 목표제’가 신설되며, ‘고졸 취업 우수기업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또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의 25%를 고졸자 채용시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졸 취업자 위기 극복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부는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을 높여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산업 분야 수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 학과개편이 완료된 학교를 중심으로 민간 훈련기관과 협력해 교육·훈련과정을 제공해 전문성 있는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직업계고 3학년 등을 대상으로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도 추진한다. 최대 2만4000명에게 50만원씩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하는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서비스도 강화한다.
내달 중 ‘고졸 취업 우수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취업 희망자에게 필요한 채용·기업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의 25%를 고졸자 채용시 지원한다. 만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올해 한시적으로 1인당 900만원(월 75만원)씩 9만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지방공기업에 ‘고졸 채용 목표제’를 신설한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시 직업계고 졸업자 선발을 행정직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해양경찰청은 해·수산계 고등학교의 선박운항·기관 전공자 대상으로 순경 채용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졸 취업자들이 취업 이후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은 군 복무시 취업맞춤특기병 23개 특기에 지원할 수 있다”며 “특기병 채용 기업에 병역지정업체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수 기술병의 방산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등 제대 후 취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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