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AZ 1차 접종자 대상 수요조사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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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 중 95.5%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AZ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은 백신 접종가능 연령이 30세에서 50세로 조정되면서 2차에서는 반드시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한다. 50세 이상은 희망자에 한해 2차로 AZ 백신을 맞을 수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Z을 1차 접종한 50세 이상 41만 7604명에게 교차 접종 의사를 물은 결과, 95.5%가 화이자 교차접종을 선택했다.
AZ 접종을 희망한 사람은 1만8959명(4.5%)에 그쳐 50세 이상 대다수가 화이자 백신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Z 접종 후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2회 맞는 것보다 면역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 1차 AZ-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1차 화이자-2차 AZ 백신을 접종한 경우보다 항체와 면역세포 반응이 컸다. AZ를 맞고 화이자를 맞는 것이 화이자를 맞고 AZ를 접종할 때보다 예방효과가 더 높은 셈이다.
스페인 국립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도 지난달 18일(현지시간) AZ 백신 1차 접종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결과 AZ 1회 접종 때보다 결합항체가 최대 40배, 중화항체가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독일 연구에서는 AZ-화이자 교차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를 모두 맞은 접종자보다 체액성·세포성 면역 반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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