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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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출 한달을 앞두고 야당의 최대 주주인 대구를 찾는다.
이 대표가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달 11일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빨라지는 대선 시계 속 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에서 어떤 정치를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범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재영입 여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등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대구에 도착한 뒤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선열공원 참배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등 당 소속 일부 단체장 등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곽상도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홍석준(대구 달서구갑)·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 등도 일정을 함께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과 청년 일자리, 고용 문제 등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대구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의 입당 문제 등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키친에서 자율주행차 동아리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대학생들과 인사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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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인들을 만나 대구의 미래 신성장 동력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 일정"이라며 이 대표의 TK행(行)과 관련된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그가 국민의힘 '안방' 격인 TK를 찾아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의 세(勢)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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