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 |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열리는 대선 예비경선 '정책언팩쇼'에서 국민 문자투표 방식의 평가 도입을 검토했으나 백지화했다.
민주당 경선기획단 관계자는 6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문자투표를 하는 경우 선거여론조사로 판단될 우려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거여론조사의 경우 표본의 구성 등 공직선거법에 따른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열린 예비경선 '국민면접' 행사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200명 국민면접관이 실시간으로 매긴 '공감'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발표했다.
이런 방식은 일정 부분 긴장감을 끌어올려 흥행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민주당은 관객 없이 진행되는 후보별 정책 프레젠테이션(PT) 경연인 정책언팩쇼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활용되는 문자투표를 도입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이다.
경선기획단 관계자는 "중앙선관위 해석에 따르면 현장에서 제한된 인원이 투표하는 것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국민의 평가를 받을 방법은 없다"며 "대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언팩쇼에서는 순위를 매기는 것까지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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