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모임 공동대표 조대환 변호사 "출마 확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 출마 촉구 퍼포먼스 |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송은경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지자 200여명이 5일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최 전 원장의 지지모임 '별을 품은 사람들'(공동대표 조대환 박춘희 오하라)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최 전 원장이 대통령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갈등을 봉합하고 분열을 치유하고 분노를 누그러뜨리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지도자,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바로 최재형 같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최 전 원장과 사법연수원(13기) 동기인 조대환 변호사는 최 전 원장을 'J형'이라고 부르면서 "형이 나서서 먼저 분열과 갈등을 통합과 화해로 이끌어달라"고 했다.
조 변호사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원장이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반응은 없었다'라고 전하면서 "(그가) 대통령에 출마해서 나라를 구해주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공정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다. 세대·이념·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최재형"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행사 시작 전 최 전 원장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취지로 전통 지게를 지고 다니는 퍼포먼스를 했다. '국민의 짐을 함께 들어준다'는 의미로, '월세', '결혼자금', '학자금 대출' 등의 문구가 적힌 상자가 지게 위에 올려졌다.
보수 유튜버와 지지자들은 '최재형은 출마하라' 등이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최 전 원장 출마를 촉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한다. 9일 광주, 12일 부산에서 각각 회견이 예정돼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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