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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부 총격에 시민군·주민 등 2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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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양곤(미얀마)=AP/뉴시스]지난 26일(현지시각) 미얀마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양곤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 행진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6.30.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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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얀마 군부와 시민방위군(People's Defense Force)의 총격전으로 최소 25명이 숨졌다.

4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이와라디에 따르면 PDF측은 지난 2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사가잉주에서 군부 150여명과 PDF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PDF는 총격전이 장기화되면서 최소 18명의 시민방위군이 숨지고 1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군부 측 사망자는 4명이라고 했다.

PDF는 적어도 40발의 포탄이 발사됐으며 한 소년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군부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 따르면 데파잉 인근 11개 마을의 주민 수천명이 군부의 포격으로 집을 떠났다.

이들은 "군부의 급습이 계속되면서 모든 시신을 회수할 수는 없었다"며 "도망치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실향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한 주민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군용 트럭이 마을에 진입해 PDF를 해산시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마을 주민은 "(군부가) 이동하는 모든 것을 총으로 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포격을 26번 들었다. 시민들이 보복하려 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PDF는 반(反)군부 진영이 세운 '국민통합정부'(NUG)가 설립한 조직이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5월 NUG와 PDF, 연방의회 대표자회의(CRPH)를 모두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이후 PDF와 군부 측은 미얀마 곳곳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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