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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과거 윤석열 장모 불입건 경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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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과거 윤석열 장모 불입건 경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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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021〉 발언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5 jeong@yna.co.kr/2021-07-05 09:47:54/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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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유죄 판결을 두고 일제히 공세를 폈습니다. 지난 2일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요양 급여 편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 선고를 받은 걸 비판한 겁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오늘(5일) 최고위 회의에서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 준 적 없다던 장모가 불법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 급여 22억여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상식은 공상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혹시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면 권력의 사유화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청와대 국정농단과 사법농단이 5년 만에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비판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과거 윤 전 총장의 장모가 불입건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장모와 함께 불법 사무장 병원을 운영한 동업자들은 이미 처벌 받았는데 장모만 경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입건도 기소도 안 됐다”면서, 장모의 불입건 경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혜련 최고위원도 “윤 전 총장이 올라갈 일은 없어도 떨어질 일이 너무 많다”면서 “국민의힘은 연좌제는 안 된다고 하지만 수사, 재판과 관련해 후광이 작동했을 개연성이 있다면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장모의 범죄는 22억여원 세금을 빼돌린 악질적 범죄인데 지난해 10월 윤 전 총장이 수사 지휘 선상에서 배제된 이후에야 독립적인 수사 끝에 새로운 정황을 찾아내 법정구속까지 이어졌다”면서 “과거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던 것이 아닌가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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