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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연제 오방상권·해운대 찾은 朴시장, 현장 목소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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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비상경제대책회의서 대책 다뤄
"상인분들과 소통 자주 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연제 오방상권 르네상스 현장에서 상인들과 경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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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주 여는 데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소통 행보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발대식을 마친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 4명과 함께 연제 오방상권 르네상스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 소상공인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번 현장방문은 부산시가 매주 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의 후속 조치인 'AS 현장방문' 일환이다. 부산시는 관련 정책분야 사업장을 직접 찾아 정책에 대한 피드백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정책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 시장 취임 후 1호 결재가 '소상공인 지원대책'이었던 만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연제 오방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연제구 고분로13번길 일원과 연일(골목) 시장 일원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5년간 국비 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일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600여곳이 있다. 시는 공간·환경 개선사업, 오방 문화·홍보사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 부산시장은 "제1차와 제10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안건으로 두 번에 걸쳐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논의한 데 이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이렇게 직접 현장을 찾았으니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상인들은 "시장님께서 이렇게 직접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요즘 매출 등이 떨어져서 많은 상인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시장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해달라"며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과 개선사항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회의에서 도출한 대책들을 직접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여러분과 소통도 자주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장기간의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겪은 어려움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유지하고 사적 모임도 8인까지 허용하는 등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렵게 일상을 회복한 만큼 상인 여러분들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소독,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주말인 지난 3일에도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코로나 특별 방역점검에 나섰다.

이번 특별 방역점검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미국 독립기념일 전후한 주한미군 휴가에 대비해 해수욕장 방역을 강화, 시민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번 점검에서 주한미군 휴가자의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방역수칙 미준수,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 단속에 나선 관할구청, 경찰서 등 관계자를 격려하고 주변 식당을 방문해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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