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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센터백 영입을 노리는 토트넘 훗스퍼가 줄스 쿤데(22, 세비야)를 데려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쿤데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2가지 큰 문제점으로 인해 실제로 영입이 성사되지는 못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쿤데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과 동시에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쿤데는 지난 시즌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경기에 출전했다. 쿤데가 중심이 된 세비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3위(33실점)를 기록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쿤데는 2024년까지 세비야와 계약되어 있지만 구단은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얼마든지 쿤데를 내주겠다는 입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쿤데를 주시했지만 현재는 레알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도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4월 중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 찾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선임 과정은 녹록치 않았고, 프리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누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제 토트넘의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수비 개편이다. 지난 시즌 꾸준하게 수비 불안 문제가 언급됐고, 이미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이적 요청, 조 로든의 임대설 등 기존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이 대체할 자원으로 쿤데를 낙점했고, 일본의 유망주 센터백인 토미야스 타케히로(22, 볼로냐)도 거론됐다.
다만 쿤데를 영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팀토크'는 첫 번재 이유로 "토트넘은 쿤데에게 관심이 있지만 정작 선수는 토트넘을 차기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 쿤데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또한 토트넘은 세비야 구단과의 협상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쿤데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81억 원)를 책정했지만 이 금액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제의했던 액수이며, 당시 세비야는 협상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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