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21.6.1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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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여야 당 대표 직무수행 능력 평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4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지난달 30일~지난 2일 조사) 이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질문에 61%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19.7%로 이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지난 6월11일 당선됐다.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제1야당 대표이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 대표'로 '이준석 바람'을 일으키며 정치권 쇄신의 상징 인물로 떠올랐다.
대표 취임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당 대변인 선출을 위한 토론배틀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당 지지율 역시 이 대표 취임 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송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 39.2%, '잘못하고 있다' 39.1%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대표는 지난 5월2일 당 대표에 당선됐다. 상대적으로 친문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 대표 경선에서 친문 주자를 상대로 승리해 주목을 받았다.
당 대표 취임 후에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비판하고, 친문 인사들의 반발에도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친문과 날을 세우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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