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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에 ‘반응’한 민주당 후보들···추미애 “해괴망측”, 이낙연 “붕괴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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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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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시작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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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들 간의 4일 첫번째 TV토론에서는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소환’됐다.

가장 격한 반응을 보인 건 추미애 후보였다. ‘추·윤 갈등’의 당사자이기도 한 터다.

추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에 대해 “정치중립, 생명과도 같은 (검찰총장)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은 있어선 안될 해괴망측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추 후보는 “제가 (법무부 장관 때) 정치중립의무 위반으로 이미 감찰도 했고 징계도 청구했었다”며 “그런데 법원에서 직무배제한 총장에 대해서 아직 (윤 전 총장이)정치한다는 말을 안했다. 이렇게 저의 징계청구서를 믿지 않고 그렇게 법원이 쉽게 판단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사건도 기소만 하면 저렇게 3년 실형이 나올 정돈데 그동안 뭐했냐, 누가 입건조차 안했냐. 그 배후에 혹시 개입하지 않았냐는 국민적 의혹 있다”며 “그 당시 제가 감찰이나 이런 것을 할 때 언론이 한결같이 문제를 일으킨 사람한테 취재를 해야하는데 오히려 제가 허위를 기반으로 징계한다고 과장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우리가 좀 민주주의의 확고한 정신을 꽉 잡아야 한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이 꼭 필요하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도 ‘충청권에 윤 전 총장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양승조 후보의 지적에 “윤 전 총장이 붕괴하고 있다고 직감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 검증은 이미 혹독하게 시작했고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양승조 후보께서 우선 최고로 선전해 주시기를 기원드린다”며 “언제든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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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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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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