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금 전에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와 공개 회동했습니다. 장모 구속에 대해서는 사적인 입장 표명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놓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오늘(3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당 밖 대선주자와의 소통을 총괄하는 권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조속한 입당'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에 앞서 권 위원장은 SBS 기자에게 "입당을 촉구하려고 윤 전 총장 측에 만남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여러 인사들과의 만남 가운데 일부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다음 주부터 야권 통합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모의 법정구속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정권교체를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같은 친문 성향인 이낙연,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오후에 깜짝 회동을 했습니다.
"민주 정부 4기 탄생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단일화 논의'까지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경선 후보의 어제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해 보수 야권이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같은 당 정세균 후보도 '불안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이 후보 측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정부 수립 전 해방공간에서 승전국인 미국은 일제를 무장해제하고 군사적으로 통제했으므로 '점령'이 맞는 표현"이라며 "친일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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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금 전에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와 공개 회동했습니다. 장모 구속에 대해서는 사적인 입장 표명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놓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오늘(3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당 밖 대선주자와의 소통을 총괄하는 권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조속한 입당'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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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에 앞서 권 위원장은 SBS 기자에게 "입당을 촉구하려고 윤 전 총장 측에 만남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여러 인사들과의 만남 가운데 일부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다음 주부터 야권 통합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모의 법정구속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저는 국가와 국민을 받들기 위해 나선 사람이고, 제 주변의 일에 대해서 제가 어떤 사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정권교체를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같은 친문 성향인 이낙연,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오후에 깜짝 회동을 했습니다.
"민주 정부 4기 탄생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단일화 논의'까지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윤영찬/민주당 의원 :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논의가 이뤄진 건 없습니다.]
이재명 경선 후보의 어제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해 보수 야권이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같은 당 정세균 후보도 '불안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이 후보 측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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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립 전 해방공간에서 승전국인 미국은 일제를 무장해제하고 군사적으로 통제했으므로 '점령'이 맞는 표현"이라며 "친일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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