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이경도 PD] "스트레스 받습니다.” ,"의혹이 있으면 해명해야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그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김 씨가 ‘쥴리’라는 예명을 썼다는 말까지 나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선거철이면 볼 수 있는 ‘네거티브’ 공세 아니냐며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네거티브 공세가 국민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과, 말 그대로 ‘흑색선전’ , ‘허위사실’ 아니냐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견해도 있다.
50대 직장인 A 씨는 "잘못된 것이 있다면 검증받는 것이 맞지만, (문제제기가) 국가나 국민에 도움이 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 네거티브 전략으로 정쟁화하는 것은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40대 직장인 B 씨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루머만 양산하면서 공격하는 것은 없어져야 하는 정치 행태다"라면서 "국민들도 예전처럼 루머에 대해서 호락호락 동조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도 ‘4.7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에 대한 ‘내곡동 투기 의혹’ 등의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야권에서는 명백한 네거티브라며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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