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 욕구 반영한 부동산 정책 필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충남 아산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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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일 아산시 온양1동 '청년아지트 나와유(YOU)'에서 지역 청년들과 만나 청년 세대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청년 20여 명이 참여해 대학생활과 창업, 결혼 등 청년들이 살아가며 답답하게 느꼈던 문제를 털어놨다.
이 대표는 청년 창업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묻는 질문에 "여의도 정치를 하면서 정당에서 보내는 단체 문자가 자동화돼 있지 않아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해 호응을 얻었다"며 "정치라는 경험을 통해서도 창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청년들이 기술 창업을 하기 쉽지 않아 비즈니스 모델을 찾게 되는데 실패와 도전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며 "한번의 낙오가 꾸준한 낙오로 이어지지 않게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창업 아이템은 다양한 경험이 녹아 만들어 지는데 코로나 때문에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청년들을 위로했다.
전당 대회에 청년들이 참여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젊은 세대가 행사에 동원되는 세력으로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의힘 토론배틀 참가자 중 4명이 확정됐는데 한분 빼고 3명이 2030세대다. 이는 젊은 세대가 경쟁의 틀에서 더 이상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천 자격 심사는 공정한 룰에 의해 진행되겠지만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 심사 자격시험에 엑셀이나 워드 능력을 테스트할 때 20대가 통과하면 감동을 주지 않겠지만 70대가 교육을 받고 시험에 통과한다면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유리한 과정이라도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충남 아산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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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공천 자격시험은 당에서 마련한 교육을 받은 누구나가 자격을 부여받고 남녀노소 차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답해 청년들의 호응을 받았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의 욕구가 반영된 정책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주택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하는데 임대주택 공급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은 결코 좋은 방식이 아니다"며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의 재개발을 통해 젊은 층이 희망하는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화를 마친 이준석 대표는 천안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마련한 '청년 당원배가 캠페인'에 참석했다.
천안 신부동 고속터미널 일원 및 신부문화공원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현장에서 입당 원서를 접수받고 신규 입당자에게는 당 대표가 직접 국민의힘 배지를 수여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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