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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골퍼'로 불리는 김해림 선수가 캐디 없이 혼자 KLPGA투어 대회에 나와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해림은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맥콜·모나파크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김해림은 공동 2위인 김유빈과 황정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오랜만에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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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연패를 비롯해 6승을 올리며 주목 받았던 김해림은 2019년 일본에 진출했다 돌아온 뒤 부진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상금 랭킹 38위에 그쳤고 올해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 6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오늘(2일) 버디 8개를 잡아낸 김해림은 캐디를 대동하지 않고 직접 카트를 밀며 경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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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조종 장치 기능이 탑재된 전동카트를 사용한 김해림은 "캐디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고, 캐디가 없을 때 경기력에 영향이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해림은 "혼자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미스 샷 등 모든 것에 책임을 내가 온전히 지는 것이라서 잘 되거나 아니면 아예 안 되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 생각했는데, 잘 돼서 다행이고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해림은 "정말 오랜 기간 생각해봤다. 충동적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면서 "해외 사례도 많이 찾아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해림은 비가 오면 캐디를 구하거나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겨울 어깨 통증 때문에 석 달 정도 채를 잡지 않고 쉰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골프를 친 이래로 가장 오랫동안 쉰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 조금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최근에도 다시 통증이 조금 있어서 주사도 맞고.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비가 오면 통증이 다시 좀 생겨서 내일과 모레가 걱정되긴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는 김해림은 "3개월 동안 쉴 때 불안했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준비했다"며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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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5승을 기록해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는 한 주 쉬고 대회에 나섰는데 첫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2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낸 박민지는 8번 홀(파5)에서는 10m 이내 거리에서 '4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로 무너졌습니다.
박민지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습니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들어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딱 한 번 컷 탈락한 바 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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