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개선 기대 커지며 달러 강세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환율 상승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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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2거래일째 1130원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주간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보이는 등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소폭 상승,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3.1원)보다 1.9원 상승한 1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34.5원으로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인덱스는 92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3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03% 오른 92.597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대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1%포인트 내린 1.470%로 1.4%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 오른 6.4850위안대를 기록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원화도 이에 동조 현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1302억원 가량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280선으로 2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1%) 하락한 3281.7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포함 최근 2거래일 동안 5380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거래대금은 76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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