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경향신문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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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윤 전 총장이 25%를 기록해 이 지사(24%)보다 1%포인트 높았다.
윤 전 총장 선호도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지사 선호도는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선호도 순위가 바뀌었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상승세를 탄 결과로 해석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로 뒤를 이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모두 각각 2%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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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정권 유지를 원하는 응답보다 많았다.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49%)은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8%)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다만 전주 대비 비중은 ‘정권 교체’가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권 유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54%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7%)와 ‘외교·국제관계’(2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를 많이 꼽았고, 부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9%)과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8%)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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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2%로 동률을 이뤘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동 없었다. 정의당은 4%를 기록했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였다. 응답자의 25%는 무당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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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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