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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사직서 제출…"전주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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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조지훈(53)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내년 전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연임 중인 조 원장은 2년 임기(최대) 중 선거 출마를 위해 재임 7개월 만에 중도 사퇴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에 따르면 조 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최근 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조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년 전주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다"면서 "신임 원장이 올 때까지 업무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가 몹시 어려울 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도민의 삶터를 지켜야 할 경제기관의 수장이 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는 것이 옳은 행위는 아닌 듯싶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금까지 지역경제에 일조했고, 조만간 신임 원장이 올 때까지 업무 공백이 없다면 (중도 사퇴는) 별문제 없을 것 같다"는 옹호론이 혼재, 당분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할 전망이다.

앞서 1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3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내년 전주시장 선거에는 서윤근 전주시의회 의원, 엄윤상 변호사,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임정엽 전 완주군수,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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