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종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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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의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석 달 만에 이재명 경기지사를 다시 앞질렀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차기 정치 지지도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5%, 이 지사는 24%를 기록했다.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사실상 순위를 가리기 힘든 백중세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1%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검찰총장은 4%포인트 상승하며 수치상 순위가 뒤집어졌다. 윤 전 검찰총장은 지난 4월 조사 이후 석 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해 이번 조사에서 다소 유리한 면이 있었다. 이 지사는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
지난 3월 조사 이후 윤 전 검찰총장과 이 지사는 계속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상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가 뒤를 잇고 있다. 최 전 감사장이 2%로 한국 갤럽의 대선 지지도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2%로 팽팽하게 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8%로 큰 변화가 없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였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16%포인트 높게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 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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