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9년 7월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며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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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을 과잉수사했다"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인터뷰 글을 2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이 공유한 인터뷰에 따르면 홍 의원은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가족 중 대표자만 수사한다. 윤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며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사촌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 심하게 했다.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이게 정치사건이 돼 버렸다"며 "요즘 윤 전 총장이 고발도 스물몇건 당하고, 자기 처, 장모 다 걸렸다. 자업자득"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자기가 적폐수사하고, 조국 수사할 때 강력하게 수사했던 것을 지금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자기도 극복하고 나가야지"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을 수사했던 윤 전 총장에 대해 연일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는 "'정치인' 윤석열은 새로운 모습이 아니다. '검찰총장' 윤석열 속에 이미 있었던 모습"이라며 "총장 임기 동안 숨기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윤석열 총장의 정치적 중립? 얼척없다!"고 글을 썼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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