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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보란듯…틱톡, 영상 1분→3분까지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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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동영상 서비스 강화 선언 하루 뒤 발표

뉴스1

중국 바이트댄스 운영사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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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영상 길이 제한을 기존 1분에서 3분으로 대폭 늘린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틱톡의 프로덕트 매니저 드류 키르히호프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길어진 영상 제한으로 사용자들은 새롭고 확장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틱톡의 이번 변화는 최근 동영상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페이스북 산하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30일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스타그램의 아담 모세리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변화를 줬다"며 "우리는 현재 극심한 경쟁 환경에 처해 있다. 틱톡과 유튜브는 이미 비대해졌고, 신생 서비스들도 즐비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로 인기 동영상 공유 앱 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을 비롯한 중국 어플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지난해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미국 내에서 틱톡 등 중국 메신저 사용을 금지했었다.

틱톡은 미국 내 1억 명을 포함, 전 세계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경쟁사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릴러 등이 꼽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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