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같은 검찰 자업자득"
조 전 장관은 2일 홍 의원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한 것을 공유하며 “홍 의원의 평가”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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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조국 일가 수사에 대해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가족 중 대표자만 수사를 한다. 윤석열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사촌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 심하게 했지.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라며 “이후 이게 정치사건이 돼버렸다. 요즘에 와서 윤 전 총장이 고발도 스물 몇 건 당하고, 자기 처, 장모 다 걸렸다.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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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 의원은 ”자기가 적폐수사 하고, 조국 수사할 때 강력하게 수사했던 것을 지금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자기도 극복하고 나가야지”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 전 전 장관은 지난 3월에도 홍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당시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적폐청산과 관련해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검찰을 비판했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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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검찰개혁이 문제될 때마다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자처하며 그 독점적인 권력을 유지해 왔고 그 절정이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수사’였다”면서 “문 대통령은 그런 검찰의 속성을 익히 알고 검찰을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난 뒤 국가수사청(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만들어 수사권을 분산하고 마지막에는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까지 만들려 하면서 검찰을 토사구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것 때문에 당신들은 수술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업자득이다. 이제부터라도 말만 하지 말고 진정 국민의 검찰로 거듭 나라. 그것만이 당신들이 살 길”이라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수사권 분산 그 자체는 결코 반민주주의는 아니다”라며 “국민들이야 어디 가서 수사를 받던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사이 검찰이 인권 옹호기관으로 역할을 한 일이 한번이라도 있었느냐”고 되물은 글귀를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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