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고용지표 개선에 강달러 지속
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 3280선 후퇴
사진=AFP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올라 사흘만에 1130원대에 안착했다. 미국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개선세를 보인 영향에 달러 강세장으로 시작한 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자 환율도 상승폭을 키웠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 일조했다.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6.1원)보다 7원 상승한 1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30원으로 상승 출발한 후 1130원대에서 움직이는 듯 했으나 코스피 하락 등에 연동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일간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달 17일(13.2원)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92선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대에서 오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3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76% 오른 92.50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7%포인트 상승한 1.471%로 1.4% 후반대에서 오르는 중이다. 이는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은 69만2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55만명 증가)를 웃돌면서 미국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만에 4101억원 가량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28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62포인트(0.44%) 하락한 3282.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거래대금은 76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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