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 질의응답 정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7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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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오는 26일부터 50대 약 742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백신은 모더나 백신이 접종된다. 고등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교직원 등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연령은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월 1차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50대 접종자 중 55~59세(1962~1966년생)는 이달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26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된다. 19일부터는 50~54세(1967~1971년생)를 포함해 50대 전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50~54세 접종은 8월 9일부터 이뤄진다.
고등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총 64만명은 19일부터 30일까지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 이외 대입수험생 15만명은 8월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000명은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6월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초과예약자는 5~17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5∼6월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접종연기된 미접종자는 26~31일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7~9월 입대 예정인 입영장병은 12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된다.
한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를 고려해 접종 연령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1차로 AZ 백신을 맞았던 50세 미만 2차 접종 대상자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다음은 '7월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 관련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고3 이외 대입 수험생은 9월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접수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에서 대상을 선별하고 있는 중이다. 모평 응시자,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합격 예정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직 9월 모평 접수가 진행 중이라 어느 정도 대상이 선정되면 별도로 안내해드리겠다.
-7월 12일 이전 입대 장병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8월 이후 입영하는 분들이 대상이 된다. 현재는 군 의료기관에서 군 인력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예방을 위해 AZ 백신 접종 간격을 당길 계획은 없나.
▶AZ 백신 허가는 4~12주로 났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8~12주를 권한다. AZ백신 수급이 7월 중순부터 재개돼서 2차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당초 예약된 일정대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AZ백신은 앞으로 2차 접종에만 사용하는지. 남은 잔량은 어떻게 활용되나.
▶AZ백신은 50세 이상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추진할 예정인데, 50세 이상은 또 모더나로 접종을 시작해 1차 접종 대상이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 8월 2차 접종 대상자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남은 물량은) 2차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잔여분은 공급량 등을 추계해보고 추진단에서 검토해 결정되면 안내해드리겠다.
-50대 미만 AZ 접종자 중 2차 때 화이자 접종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를 고려해 50세 이상에게 권고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는 AZ백신을 선택할 수 없게 됐다.
-AZ와 같은 플랫폼인 얀센 백신도 50세 이상으로 접종연령 상향을 검토하고 있나.
▶얀센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는 한 110만명 정도 접종을 했고, 아직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발생이 없다. 4~28일 사이 발생할 수 있어 좀 더 모니터링 해야 한다.
아직 3분기 얀센 백신 공급 일정이 결정되어 있지 않다.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때 최근의 역학적 상황, 이상반응에 대한 발생 상황 등을 종합해 검토하는 것이 적절해 최신의 데이터를 갖고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다.
-예약자수와 관계없이 바이알(병)을 개봉하면 폐기량이 늘어나지 않을까.
▶잔여 백신인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그날 사용할 백신에서 가장 마지막에 개봉하는 바이알의 잔여량에 대해서만 잔여백신으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잔여 백신 자체를 최소화하고, 사용 효율을 높이게끔 안내를 하고 있어 폐기량은 낮게 유지할 수 있다.
-7월 백신 도입은 1000만회분 예정이라고만 밝혔는데,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이 잡혔나.
▶어느정도 주간 일정은 나와있지만 제약사와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구체적인 물량과 시기를 제공하기 어렵다. 공급 날짜가 명확하게 확정되면 주기적으로 백신 공급 일정을 말씀드리겠다. 7월 1000만명분에는 화이자·모더나·AZ 등 3가지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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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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