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5.27/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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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권을 '이권 카르텔'이라 비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자신과 자신의 주변부터 돌아봐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이동훈 전 대변인은 현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고, 그 이유로 대변인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처럼 적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변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수산업자는 현직 부장검사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고 한다. 또 이 수산업자를 이 전 대변인에 소개한 사람은 당 대표를 지냈을 정도로 초거물급 인사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정치 권력, 이권, 검찰, 언론이 공생하는 이익 카르텔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은 우리 정부가 한일 관계를 경색시킨 것처럼 얘기했다"며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한일 관계가 경색된 것은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관련 판결을 문제 삼아 수출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선고 전에 판결 내용을 조정하거나, 혹은 판결 선고 후에 판결을 무시해야 한다고 보는 것인가"라며 "윤 전 총장의 왜곡된 시각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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