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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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50대가 순차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50대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지난달 17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7월 백신도입 상황을 반영한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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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50대 모더나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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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는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55∼59세(352만4000명)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50∼54세(390만 명)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다음달 9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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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입 준비를 위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명은 오는 19일부터 학교별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고3 이외 대입수험생15만명은 오는 8월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112만6000명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군부대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입영장병에 대해 입대 전 접종을 시작한다. 7∼9월 중 입영 예정자(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약 7만명은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를 제시하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6월 접종대상자 중 예약 급증으로 예약을 못했던 60~74세 19만7000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제한 대상자였던 30대 미만 사회필수인력 11만명은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또한, 지난 5∼6월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접종연기 처리된 60~74세 미접종자 10만 명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에서도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중 희망하는 사업장 44개곳에서는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39만명에 대해 7월 말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일반 국민 접종 연령에 맞춰 50대부터 접종을 받는다.
지자체별 자체접종도 시작된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인구구성, 산업구조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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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받은 161.5만명 이달부터 화이자 교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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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권고한다. 이전에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던 50세 미만 161만3000명은 이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교차접종 대상자는 군부대, 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자(사회취약 방문돌봄 종사자, 의원급 및 약국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76만4000명, 50세 미만 보건소 내소 접종자 등 5만9000명 등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50세 미만 66만3000명은 오는 8~9월에 화이자를 맞는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환자가 2명 발생한 상황을 반영해 이 같이 접종 권고 연령을 재검토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득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던 50세 이상은 이달부터 2차 접종을 들어간다. 1차와 동일하게 2차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은 보건소 접종자(1차대응요원, 특수교육, 보건교사 등) 5만명, 요양시설·취약시설 입소·종사자 5만4000명,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종사자 등 1만7000명이다. 50세 이상 768만2000명은 오는 8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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